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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 프로그래밍 후기프로젝트 2022. 5. 8. 21:02
저번 포스팅에서 페어 프로그래밍이 무엇인지 간단하게 정리해보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페어 프로그래밍을 경험하고 나서 느낀 점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우선, 페어 프로그래밍을 온라인으로 진행해서 서로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툴이 필요했다. 모두 Intellij를 사용하기 때문에 JetBrains가 제공하는 공동 개발 도구인 Code With Me로 편리하게 코드를 공유할 수 있었다. 캠과 마이크도 공유가 가능하지만 이미 구글 미트를 이용하고 있어서 Code With Me로는 코드 작성만 함께했다.
(참고: https://www.jetbrains.com/ko-kr/code-with-me/)
페어 프로그래밍은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2분간 코딩을 하고, 시간이 끝나면 작성한 코드에 관해 서로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처음에는 멘토님이 도움을 주셔서 세 명이서 진행을 하고, 조금 익숙해진 후에는 멘토님 도움 없이 두 명이 번갈아가며 코드를 작성했다.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느낀 장점
1. 심적 안정감
혼자 코드를 작성할 때는 막막하고 두려워서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꽤 오래 걸린 적이 많다. 그런 마음으로 시작하다 보니 코드에 제대로 집중할 수 없었고, 완성될 때까지 심적인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페어 프로그래밍을 통해 함께 코드를 작성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심적 부담감이 많이 줄어들었다. 틀리더라도 도움을 줄 누군가가 있다는 생각에 용기 있게 코드 작성을 할 수 있었다.
2. 즉각적인 피드백
각자 작업을 하고 피드백을 주고받기까지 아무래도 딜레이가 생길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서로 소통 가능한 시간이 차이가 나기도 하고, 상대방이 어떤 작업을 했는지 파악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페어 프로그래밍은 같은 문제를 공유하며 함께 코드를 작성하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피드백이 가능하다는 점이 좋았다.
3. 고민 공유
평소에는 결과물을 중심으로 코드 리뷰를 주고받다 보니, 작성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고민 같은 건 서로 잘 공유하지 못한 것 같다. 이번에 같이 코드를 작성해보면서 그런 부분들도 함께 얘기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가령, 네이밍 등의 문제는 왠지 따로 피드백을 요청하기에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항상 혼자 고민한 적이 많았는데, 상대방은 어떤 걸 고려해서 네이밍을 하는지 등을 알 수 있었다.
아쉬웠던 점 및 개선할 점
온라인으로 진행을 하는 거여서 연결 상황이 좋지 않을 때가 있었다. 그러다 보니 중간에 잠깐 집중이 안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런 점을 말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멘토님 말씀처럼 집중을 하지 못했다면 넘기지 않고 솔직하게 말하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코드를 작성하고 논의를 하는 시간을 지켜야 하는데, 궁금한 점을 지금 바로 해결하고 싶다는 마음에 논의 시간을 초과할 때가 있었다. 당장의 코드에 관한 논의에 집중하고, 남은 부분은 기록해두고 나중에 언급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겠다. 남은 부분을 신경 쓰다가 다음의 코드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다음에도 계속 진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앞으로도 진행하면서 달라진 점이나 새롭게 느낀 점이 있다면 추가로 후기를 작성해보겠다..!
전편: https://jeongeun1127.tistory.com/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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